말씀: 요한계시록 19:11-16
재목: 백마를 타신 승리의 심판자 예수님

요한계시록 19장은.. 어제 함께 말씀을 나누었던 어린 양의 혼인 잔치와 그리스도의 재림과 심판이라는 두 핵심 주제를 다루는데요... 
오늘 본문인 11절부터 16절 말씀은 악의 세력이 멸망한 후, 최후의 심판과 구원을 이루시기 위해 만왕의 왕,
우리의 신랑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로부터 재림하시는 모습을 생생하게 증언합니다.

**여러분 사도 요한이 이 계시를 받았던 1세기 후반, 기독교인들의 삶은 어떠했습니까? 
로마 제국의 엄청난 박해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세상은 힘과 권력, 물질숭배가 승리하는 것처럼 보였고, 
성도들의 믿음은 시험받았을 것입니다. 이러한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요한계시록은, 하나님의 주권은, 여전히 살아있고,
역사의 종말은,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로 끝난다는.. 최종적인 소망을 선포합니다.

우리는 치열한 현실 속에서 자주 한계를 느끼고 세상의 거대한 힘 앞에 위축되곤 하지만..,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섬기는 왕이 누구신지를 분명히 알고, 그분의‘충신과 진실, 절대적인 권세’를 힘입어
‘소망과 확신’가운데 이 땅의 삶을 승리하며 살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11절입니다.“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보라 백마와 그것을 탄 자가 있으니 그 이름은 충신과 진실이라 그가 공의로 심판하며 싸우더라”
요한은 앞선 1절로 10절에서 음녀.. 바벨론의 심판과, 어린양의 혼인잔치를 찬앙하였습니다.

그리고 요한이 본 환상의 첫 장면은‘하늘이 열린 것’입니다. 
이것은 세상의 역사가 하나님의 영역으로.., 직접적으로 개입되는 결정적인 순간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열린 하늘을 통해 백마와 그것을 타고 있는 존재의, 환상을 보게 되는데..
여기서 백마는‘완전한 승리와 정복’을 상징하는데요....‘이 백마를 타신 분은’누구이십니까? 
네, 재림주요.. 심판의 주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 이십니다.

그리고 그분의 이름은‘충신과 진실’로 소개됩니다. 이 두 이름은 예수 그리스도의‘사역과 본질을’가장 명확하게 드러내는 것입니다. 
무슨 말이냐면'충신'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맡기신 구속 사역을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복종하심으로 신실하게 완수하신 분이며, 
'진실'은.. 세상의 모든 거짓과 달리, 참되고 변함없는 하나님의 본질을 육신으로 나타내신 분입니다.

여러분.. 주님의 이러한 충신과 질실함을 통해 우리에게 구원의 문이 열렸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예수님은 신실하신 분이시고 변함이 없으신 분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앞으로 있을 재림과 심판, 그리고 부활을.. 확실히 믿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이름을 마음 깊이 새기고, 세상의 유혹에 직면할 때, 또한 믿음이 흔들리고 소망이 점점 사그라들 때... 
충신과 진실하신 예수님의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야 할 것입니다.

12절.“그 눈은 불꽃 같고 그 머리에는 많은 관들이 있고 또 이름 쓴 것 하나가 있으니 자기밖에 아는 자가 없고” 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여기서‘불꽃 같은 눈’은 어떤 죄도.. 감추어지지 못하며, 어떤 대적도, 숨지 못하는.. 
모든 것을 꿰뚫어 보시는 전지전능하신.. 심판의 예리함을 상징하며,

‘많은 관’은, 세상의.. 어떤 왕도 가질 수 없는, 최고의 주권과 영원한 통치권을 나타냅니다.
여러분...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시며. 장차 오실.. 우리 주님은.. 
불꽃같은 눈으로, 온 세상을 감찰하시며.. 온 세상의 권세를 지니고 계신 분이십니다. 

“또 이름 쓴 것 하나가 있으니 자기밖에 아는 자가 없고”이 말씀은.. 
인간의 이성으로는 밝혀낼 수 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비롭고 본질적인 신성을 나타냅니다.
이 비밀스런 이름이 온 세상에 선포될 때, 그 이름을 믿는 자들은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13절.“또 그가 피 뿌린 옷을 입었는데 그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 칭하더라.”
‘피 뿌린 옷...’피 부린 옷은, 갈보리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  즉, 유다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어린양으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우리를 위해 구원을 완성하신.. 대속자임을 보여주는.... 구속사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이것은 장차 원수들의 피를 밟아 심판하실 심판주의 권능을 예표합니다.

그리고 그분의 이름을‘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곧 요한복음 1장에서 선포된... 태초의 말씀... 성육신하신 하나님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계시하고, 세상을 창조하며, 심판을 집행하는.., 능력, 그 자체라는 것입니다. 그렇죠?!.
예수님은 최후의 전쟁에서 말씀으로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사단의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그리고 이 사실은 우리에게 아주 중요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누구입니까? 
우리는 이 세상에서 부단히 영적 싸움을 싸워야만 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적 군사들입니다. 
우리는 우리를 멸망시키기 위해 달려드는 모든 사단의 세력과 싸워 이겨야 합니다. 이때 우리가 사용할 무기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인 것이죠? 
하나님의 말씀은 어떤 원수도 능히 이길 수 있는 강하고 유일한 무기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단에게 시험받으실 때, 말씀으로 승리하였던 것처럼, 
우리도 성령의 검인 말씀을 가져야 하는데.., 말씀을 듣는 것으로만 만족해서는 안됩니다. 
적군을 단칼에 쓰러뜨리도록 말씀을 날마다 읽고 암송하며 갈고 닦아야 하겠지요?! 
그럴 때, 우리는 이 땅에서 날마다 승리하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14절입니다.“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고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
예수님을 따르는‘하늘에 있는 군대들’은 구원받은 성도들을 상징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 이들이 입은 옷인데요.. 
하늘에 있는 군대가 입은 옷은 무장한 군복이 아니라,‘희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세마포 옷은 어제... 8절에 나왔던 것처럼, 어린양의 신부의 예복입니다. 
즉, 성도들의 의로운 행실이자.. 어린 양의 보혈로 정결하게 된.. 믿음의 상태를 상징합니다.
성도된 우리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 옷 입은.. 정결한 상태로 주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참된 승리는 세상의 방식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과 순종, 
거룩함이라는 세마포를 입는 데 달려 있습니다...직장과 가정에서 세상의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정직함과 섬김을 실천하는 것이, 
곧 이 거룩한 세마포를 입는 행위입니다.

15절.., 15절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에 행하실 심판과 통치의 절대적인 주권을 확인하게 되는데요...
“그의 입에서 예리한 검이 나오니 그것으로 만국을 치겠고 친히 그들을 철장으로 다스리며 또 친히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틀을 밟겠고”

‘입에서 나오는 예리한 검’은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이, 모든 악을 심판하고.. 정의를 선포하는 권세임을 보여줍니다.
‘철장으로 다스린다’라는  것은, 흔들림 없는 강력한 통치와 정의를 상징합니다.
또한‘진노의 포도주 틀을 밟으신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세상의 모든 불의에 대해 직접적이고 맹렬한 심판을 집행하실 것을 의미합니다.

16절입니다. 백마 탄 자의 최종적인 신분 선언을 말하는데... "그 옷과 그 다리에 이름을 쓴 것이 있으니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
11절에서 예수님은, 충신과 진실로 불리며, 12절에서는 자기 외에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이름을 가지고 계시고 
또 13절에서는... 그의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16절에서 또 다른 이름이 소개되는데..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입니다. 

이 최고의 이름은 로마 황제나 세상의 어떤 통치자도 감히 따라올 수 없는 우주적인 절대 주권을 나타내는데, 
우리가 섬기는 왕은 패배할 수 없는 최종 승리자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새벽 우리는 심판과 구원의 왕으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그분은 충신과 진실이시며, 하나님의 말씀이시며, 만왕의 왕이시고 만주의 주이십니다.
우리가 아무리 약하고 세상의 불의가 강해 보여도, 우리의 왕은.. 세상 모든 권세를 압도하는 절대적인 주권자 이십니다. 

우리는 그분의 군대이며, 그분의 승리에 동참하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희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고,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를 때, 우리가 기억해야 할, 세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는, 충신과 진실을 삶의 원칙으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직장과 가정에서 사소한 약속이라도 지키고, 매 순간 진실을 말함으로.. 만왕의 왕이신 그리스도의 이름을 빛내십시오.

둘째는, 말씀의 검을 의지하여 승리히셔야 합니다.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순종함으로, 이 세상의 유혹과, 악의 세력에.. 맞서 싸우는 영적 무기를 갈고 닦아야 하겠지요?!.

그리고 세번째는 소망을 선포하셔야 합니다.  
모든 고난과 불의는 잠시이며. 철장으로 다스리실 만왕의 왕, 만주의.. 주의 통치가 영원히.. 지속될 것을 믿고, 이 소망을 주변에 담대히 전하셔야 합니다.

이 영광스러운 왕을 따르는 예수 그리스도의 군대로.. 오늘 하루도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