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나눔방
말씀: 창세기 19:1-11
제목: 세상에 물들지 않는 거룩한 백성이되라
18장 마지막 단락은 아브라함의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중보기도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롯이 있는 소돔을 위해서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며 간청을 하지요. 처음에는 의인 50명이 있다면 도시를 멸망시키지 말아 달라고 간청을 했고, 그다음은 45명, 40명 하다가 마지막으로 의인 10명까지 줄여 가며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기도에 의인 10명만 찾으면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하십니다.
오늘 본문은 두 천사가 소돔에 있는 롯을 찾아온 이후에 벌어진 내용입니다. 1절 말씀 보겠습니다.“저녁 때에 그 두 천사가 소돔에 이르니 마침 롯이 소돔 성문에 앉아 있다가 그들을 보고 일어나 영접하고 땅에 엎드려 절하며” 두 천사가 소돔에 있는 롯을 찾아갔고 롯이 그 두 천사를 어떻게 영접했는지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앞서 18장에서 아브라함이 하나님 일행을 영접했던 것과 큰 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아브라함은 날이 뜨거울 때에 장막 문에 앉아 있다가 하나님의 일행을 맞이했습니다. *그런데 롯은 언제 어디에서 천사를 만나고 있습니까? 저녁때에 해가 저문 뒤입니다. 성경은요.. 저녁 때, 해가 진 뒤, 밤 이런 문구가 나올 때 단순한 시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어두워졌을 때와 저녁을 동일시할 경우가 참 많습니다. *다윗이 언제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범했습니까? 저녁 때입니다. *가롯 유다가 예수님을 팔러 나갈 때는 언제 였습니까? 밤이었습니다. 저녁때에.. *그게 무슨 말입니까? 지금 다윗의 영혼이 어두워진 것입니다. 그래서 남의 아내를 범하고 결국은 그 남편을 죽였지요. 가롯 유다의 영혼도 밤 같은 어둠 속에 빠져 있을 때 예수님을 은 삼십냥에 팔아먹고 말았던 것입니다.
지금 롯의 영혼도 어두운 저녁을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저녁 때에 마침 롯이 소돔 성문에 앉아 있다가 천사들을 만났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저녁때에 롯이 잠시 지나가다가 천사를 만난 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이 말을 원문을 직역하면“성문에 계속 앉아 있다가”입니다. 이 말은 천사들이 올 때 마침 그가 거기 앉아 있었던 것이 아니고 늘 하던 대로 그곳에 앉아 있었다는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구약 성경에 나오는 성문이라는 의미는 사교, 재판, 상거래, 등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공개 장소였습니다. 바꾸어 말씀드리면 구약의 도시에서 그 도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이 바로 성문입니다. 아니.. 해가 지면 집에 들어가야지요.. 그런데 롯은 아직도 안 들어가고 있습니다. 롯은 어쩌면.. 세상 중심의 사람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롯은 마침 소돔 성문에 앉아 있다가 그들을 보고 일어나 영접합니다. 여기서 아브라함과 뭐가 다를까요? 달려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들을 보고 그냥 일어났습니다. 롯에게는 사람이 아닌 천사의 모습으로 왔는데도 가만히 자기 자리에 앉아 있다가 자기 앞에 오니까 일어나서 몸을 숙여서 인사를 했습니다.
3절“롯이 간청하매 그제서야 돌이켜 그 집으로 들어오는지라 롯이 그들을 위하여 식탁을 베풀고 무교병을 구우니 그들이 먹으니라” 아브라함은 풍성한 떡과 엉긴 젖, 우유와 하인이 요리한 송아지를 가져다가 식탁을 베풀었습니다. *그런데 롯은 어떻게 했습니까? **그들을 위하여 식탁을 베풀었는데 무엇을 드렸나요? 무교병을 구워드렸습니다. *무교병이라는 게 무엇입니까? 누룩을 넣지 않은 빵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무교병을 언제 먹습니까? 유월절 절기 때입니다. 출애굽할 때 우리 조상들이 빵에 누룩도 넣지 못하고 황급히 이스라엘을 나왔는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시켜주신 것에 감사하면서 그 떡을 먹거던요.....
유월절 절기에만 먹는 것이고 더군다나 맛이 없어서 손님한테는 줄 수 없는 빵(떡)입니다 *그런데 롯은 왜 이렇게 누룩도 넣지 않은 무교병을 만들어서 드렸을까요? *롯이 가난해서 그 집에는 소나 양떼가 없어서 무교병만 드렸을까요? 아닙니다. 롯과 아브라함은 같이 살다가 짐승 때가 많아져서 한 초장에서 같이 있을 수가 없어서 헤어졌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롯의 집 우리에는 양떼와 소떼가 가득 차 있었지만 롯은 대접할 마음이 없었던 것입니다. 롯이 풍요로운 땅으로 오긴 했지만, 오히려 그 마음은 더 인색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헌신은 무엇으로 나타날까요? 시간과 물질입니다. 내가 사랑한다고 하면서 시간을 주지 않는다. 그건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물질이 아깝다. 그건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하면 시간과 물질이 흘러가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롯이 두 천사를 대접하는 친절을 보이기는 했지만, 무교병을 대접한 것은 풍성한 떡과 엉긴 젖, 우유와 하인이 요리한 송아지를 대접한 아브라함과 비교해 볼 때 굉장히 소홀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도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장소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립니다. 지금 이시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배가 있고 그렇지 않은 예배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지금 하나님과 천사에 대한 롯의 태도를 보시기 바랍니다. 겉으로는 다 하는 것 같습니다. 인사도 하고 집으로 들어오시라고도 하고 음식도 대접했습니다. 그러나 철저하게 형식적이고 철저하게 자기중심적입니다.
이 시간 예배 가운데 나와서 똑같이 찬송부르고 똑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는 형식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예배도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예배가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배가 되기 위해서는 평상시에 우리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느냐... 에서부터 결정된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자 이제.. 롯이 지금 자리를 잡고 있는, 이 소돔이라고 하는 곳이... 구체적으로 어떤 곳인지를 4절 이후가 보여줍니다. “그들이 눕기 전에 그 성 사람 곧 소돔 백성들이 노소를 막론하고 원근에서 다 모여 그 집을 에워싸고” 이제 식사를 마치고 잠을 자려고 하는데, 소돔 사람들이 떼로 몰려옵니다. 그들을 노소를 막론하고 원근에서 지금 다 롯의 집 앞으로 모여 들었습니다.
**그들이 이렇게 몰려온 이유가 무엇입니까? 5절“롯을 부르고 그에게 이르되 오늘 밤에 네게 온 사람들이 어디 있느냐 그 사람이 어디 있냐 이끌어내라.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리라” 롯에게는 천사로 보인 그들이 소돔 사람들에게는 사람으로 보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소돔 사람들은 롯을 향하여 그의 집에 들어온 두 사람을 끌어내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들이 이처럼 롯에게 두 사람을 요구한 것은 그들과‘상관하기’위함이었습니다. 상관한다고 하는 것은 성적 관계를 맺겠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소돔 사람들의 요구는 남자가 남자를 상대로 하는 남색을 요구한 것이죠. 이것은 하나님이 정하신 질서와 법을 정면으로 거부하고 파괴하는 죄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실 때 오직 남자와 여자만을 창조하시고 남녀가 결합하여 한 몸을 이루는 결혼제도를 만드셨습니다. 그렇기때문에 남자가 남자와 여자가 여자로 더불어 성적 관계를 갖는 동성애는 하나님이 세우신 창조 질서와 결혼제도를 정면으로 부정하고 파괴하는 크나큰 죄악입니다. 바로 그러한 큰 죄를 오늘 본문의 소돔 사람들이 저지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죄를 짓기 위해 온 사람이 한 두명이 아니라는 것에 더욱 놀랍습니다. 소돔의 모든 남자들이 노인에서부터 젊은이에 이르기까지 전부 다 찾아 왔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당시 소돔 사람들의 얼마나 타락하고 부패했는지를 적날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소돔 성은 의인 열 명이 없어서 멸망할 정도로 모든 가정,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한결같이 죄의 노예가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죄가 얼마나 전염성이 강한지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들은 항상 죄를 경계하고 자기 자신뿐 아니라 신앙 공동체에 발생하는 죄까지도 그것이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심각하게 여기고 단호하게 없애야 합니다. 데살로니가 전서 5장 22절에도 보면“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고 말씀합니다. 죄는 타협으로 물리칠 수 없기 때문입니다.
6절에서 8절을 보면 롯은 두 천사들을 요구하는 소돔 사람들을 향하여 문을 닫고 형제들에게 이런 악을 행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천사들의 안전 보장을 요구하며 대신 자신의 두 딸을 내어주겠다고 타협안을 제시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 용납될 수 없는 죄이지요? 결코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죄는 결코 타협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죄와의 타협은 하나님께 또 다른 죄를 짓게 되는 것이고 결코 선한 결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죄는 우리가 양보하면 할수록 더욱 깊숙이 침투하여서 결국 멸망으로 인도하고 맙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죄를 대적하여 적극적으로 싸우고 어떤 경우에도 죄와 타협하려 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을 보시기 바랍니다. 인권이라는 명목으로 대낮에 퀴어축제가 열리고 차별금지법을 통과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우리가 이 도시를 떠나서 산속으로 피신해야 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마음이 우리 중심이 하나님을 향해 있으면 비록 내 몸이 소돔과 고모라 한가운데 앉아 있다 할지라도 우리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해야 우리 마음의 중심으로 소돔과 고모라와 같은 이 시대에 예배하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우리의 힘으로나 능력으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오직 하나님의 영으로는 됩니다. 하나님의 영이 우리와 함께하시면 말씀이 기억나게 하시고 우리가 가야 될 길을 빛으로 비춰주십니다. 우리가 지금도 우리 영혼의 눈만 뜨면 우리가 무엇을 듣고 어디로 가야하고 무엇을 하지 않고 무엇을 해야 될지 성령님께서 가르쳐 주시고 인도해 주실 줄 믿습니다. 악한 세상 가운데서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이 찾으시는 에배자로 살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등록일 | 조회수 | 첨부 파일 |
---|---|---|---|---|---|
3425 | 6월19일 새벽설교 요약 | 김두리 | 2025-06-19 | 1 | |
3424 | 6월 18일 새벽 기도회 설교 요약 | 이승민 | 2025-06-18 | 4 | |
3423 | 6월 17일 새벽 기도회 설교 요약 | 이승민 | 2025-06-17 | 5 | |
3422 | 6월 16일 새벽 기도회 설교 요약 | 이승민 | 2025-06-16 | 6 | |
3421 | 온가족 토요 새벽 기도회(6월 14일) 설교 요약 | 곽숭기 | 2025-06-14 | 7 | |
3420 | 6월 13일 새벽설교 요약 | 김성호 | 2025-06-13 | 10 | |
3419 | 6월 12일 새벽설교 요약 | 김성호 | 2025-06-12 | 12 | |
3418 | 6월11일 새벽설교 요약 | 김두리 | 2025-06-11 | 8 | |
3417 | 6월10일 새벽설교 요약 | 김두리 | 2025-06-10 | 7 | |
3416 | 6월9일 새벽설교 요약 | 김두리 | 2025-06-09 | 9 | |
3415 | 6월 6일 새벽기도회 설교요약 | 이승민 | 2025-06-06 | 12 | |
3414 | 6월 5일 새벽기도회 설교요약 | 이승민 | 2025-06-05 | 12 | |
3413 | 6월 4일 새벽설교 요약 | 김성호 | 2025-06-04 | 8 | |
3412 | 6월 3일 새벽설교 요약 | 김성호 | 2025-06-03 | 10 | |
3411 | 6월 월삭기도회 설교 요약 | 곽숭기 | 2025-06-02 | 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