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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4일 새벽 기도회 설교 요약
    2026-08-04 06:26:27
    이승민
    조회수   16


    말씀: 왕상 1:11-21
    설교: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을 미루지 말라


    새벽을 깨우며 하루의 첫 시간을 구별하여 말씀과 기도로 시작한다는 것은, 우리 영혼을 살리는 놀랍고도 큰 은혜인 줄 믿습니다. 
    오늘 우리가 나와 앉아 있는 이 새벽 예배의 자리가, 누군가에게는 그토록 사모하고 원했던 간절한 예배의 자리일 수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열왕기상 1장의 말씀은 다윗 왕국의 역사에 있어서 영적, 정치적 위기의 순간을 잘 보여주고 있는데요... 
    위대했던 성군 다윗도 흐르는 세월 앞에서는 어쩔 수 없이 늙고 노쇠해졌습니다.
    이불을 덮어도 몸이 따뜻해지지 않을 만큼 기력이 쇠하여 침상에 무기력하게 누워 있던 그때였습니다.

    다윗 왕이 늙고 쇠약해진 틈을 타서 그의 아들 아도니야가 스스로를 높여 왕이 되려 하는 반역을 일으킵니다. 
    그는 군대 장관 요압과 대제사장 아비아달 등 실세들을 포섭하여 에느로겔 근처 소할렛 바위에서 성대한 잔치를 벌였습니다. 
    그러나 정작 하나님의 약속을 이어받을 솔로몬과 선지자 나단은 그 잔치에 철저히 배제되었습니다. 

    인간의 헛된 야망이 하나님의 거룩한 언약을 거스르는 상황 속에서,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이 시작되는데요....
    이런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언약을 이루시기 위해 깨어 있는 한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바로 나단 선지자입니다. 
    나단은 하나님의 뜻이 무너져 내릴 것 같은 위기 앞에서 결코 침묵하거나 방관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본문 11-12절 말씀에 보면 그는 즉시 밧세바를 찾아가 영적인 잠을 흔들어 깨웁니다.
    “나단이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에게 말하여 이르되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왕이 되었음을 듣지 못하였나이까 우리 주 다윗은 알지 못하시나이까 이제 내게 당신의 생명과 당신의 아들 솔로몬의 생명을 구할 계획을 말하도록 허락하소서”

    사랑하는 여러분, 나단 선지자는 지금 밖에서 벌어지고 있는 아도니야의 잔치를 단순히 정치적인 권력 다툼이나 왕위 쟁탈전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것을 하나님의 언약이 파괴될 위기이자, 밧세바와 솔로몬의 ‘생명이 달린 위기’ 로 보았습니다. 

    아버지가 살아계심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왕이 되겠다고 잔치를 벌이는 아도니야의 교만은, 
    솔로몬을 통해 평화의 왕국을 이어가게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섭리를 거스르는 무서운 반역이었습니다.

    나단은 밧세바에게 지체 없이 다윗 왕에게 들어가 상황을 보고하고 하나님의 언약을 상기시킬 것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뒤이어 들어가 그 말을 확증하겠다고 약속합니다. 이것이 바로 믿음의 동역입니다. 

    우리는 때로 마땅히 짊어져야 할 십자가와 순종을 회피하면서, 그것을 ‘하나님의 때를 기다린다’ 는 그럴듯한 말로 포장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의 뜻이 감동으로 주어졌을 때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고 미루는 것은 ‘기다림’ 이 아니라‘불순종’ 입니다. 
    나단은 1분 1초도 미루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위협받는 그 순간, 즉시 순종의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나단의 촉구를 받은 밧세바는 어떻게 합니까? 

    두려움과 주저함을 떨치고 결단합니다.그리고 밧세바가 다윗 왕의 침실로 들어갔을 때, 그녀의 눈앞에 펼쳐진 현실은 참으로 암담하고 초라했습니다. 
    한때 호령하며 천하를 통일했던 다윗 왕은 이제 심히 늙어서 젊은 수넴 여자 아비삭이 시중을 들어야만 간신히 체온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쇠약해진, 힘없는 노인에 불과했습니다. 

    밖에서는 새롭고 젊은 권력 아도니야가 군대를 이끌고 실세들과 잔치를 벌이며 천하를 호령하는 이때,
    다윗 왕은 침대에 누워 그 사실조차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상황만 보면 아도니야의 잔치판 앞에서는 밧세바와 솔로몬의 운명은 끝난 것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밧세바는 침상에 누운 늙은 다윗을 본 것이 아니라, 다윗을 통해 약속하신 ‘전능하신 하나님’ 을 보았습니다. 
    비록 육신은 쇠약해졌지만,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왕의 권위 앞에 그녀는 깊이 몸을 굽혀 절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인간 다윗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 다윗을 세우신 하나님을 향한 밧세바의 간절한 믿음과 헌신의 표현이었습니다. 

    오늘 이 새벽, 우리의 눈에 보이는 현실이 아무리 초라하고 절망적으로 보일지라도, 
    우리 삶의 참된 왕이신 하나님 앞에 나아와 엎드려 경배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다윗이 “어찌 됨이냐” 하고 묻자, 밧세바는 다윗을 향해 입을 엽니다. 
    그녀의 입술에서 나온 호소는 절망적인 상황에 대한 신세 한탄이 아니었습니다. 철저히 ‘하나님의 언약’ 이었습니다.

    17절-19절입니다. 
    “그가 왕께 대답하되 내 주여 왕이 전에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가리켜 여종에게 맹세하시기를 네 아들 솔로몬이 반드시 나를 이어 왕이 되어 내 왕위에 앉으리라 하셨거늘 이제 아도니야가 왕이 되었어도 내 주 왕은 알지 못하시나이다 그가 수소와 살진 송아지와 양을 많이 잡고 왕의 모든 아들과 제사장 아비아달과 군대 지휘관 요압을 청하였으나 왕의 종 솔로몬은 청하지 아니하였나이다” 

    밧세바는 “왕이 전에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가리켜 여종에게 맹세하시기를” 이라며 하나님의 약속을 끄집어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솔로몬을 택하시어 왕위에 앉히겠다고 분명히 약속하시지 않았습니까!” 라고 외치는 것입니다. 
    그녀는 지금 다윗 왕의 흐려진 기억을 일깨우는 동시에, 위기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새벽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기도하러 나오신 여러분, 
    우리가 왜 포기하고 싶고 주저앉고 싶은 순간에도 다시 일어나 순종의 자리,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야 할까요? 

    **내 마음이 평안해서일까요? 내 환경이 넉넉하고 좋아서입니까? 결코 아니죠?! 
    하나님이 우리에게 생명의 말씀을 주셨고, 은혜의 언약을 허락하셨기 때문입니다.

    참된 신앙, 살아있는 믿음은.. 세상의 요란한 소음 속에서도 나를 향한 하나님의 십자가 약속, 
    나를 끝까지 사랑하시고 책임지시겠다는 그 피 묻은 언약을 다시 기억해 내는 것입니다. 
    오늘 이 새벽, 나를 짓누르는 상황을 바라보던 절망의 눈을 들어, 하늘 보좌를 향해 약속을 바라보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제 밧세바의 간절한 호소는 절정에 달합니다. 20, 21절입니다.
    “내 주 왕이여 온 이스라엘이 왕에게 다 주목하고 누가 내 주 왕을 이어 그 왕위에 앉을지를 공포하시기를 기다리나이다 그렇지 아니하면 내 주 왕께서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잘 때에 나와 내 아들 솔로몬은 죄인이 되리이다”

    “온 이스라엘이 왕에게 다 주목하고 있습니다!” 백성들이 지금 하나님의 뜻이 어디로 향하는지 숨죽여 기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무기력하게 침상에 누워 있던 다윗은 밧세바의 외침을 듣고 마침내 깊은 영적인 잠에서 깨어납니다. 
    비록 육신은 늙어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 않은 초라한 노인이 되었을지라도, 
    하나님의 거룩한 언약을 끝까지 성취하고 백성들에게 선포해야 할 막중한 사명자임을 다시 한번 가슴 깊이 깨달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늙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침묵하고 미루는 것은 단순한 게으름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나와 내 사랑하는 자녀, 내 영혼과 내 가정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엄청난 결과를 초래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성령님께서 여러분의 마음에 찔림을 주시는데도 계속해서 미루고 있는 순종의 제목은 무엇입니까? 
    **자존심이 상하고 껄끄럽다는 이유로 “내일 하지 뭐, 다음 주에 하지 뭐...” 하며 미루어 둔, 화해와 용서입니까? 
    **아니면 몸이 피곤하다는 핑계로, 바쁘다는 이유로 계속해서 미루어 둔 기도의 자리, 예배의 자리입니까?

    사탄 마귀는 우리에게 다가와 “순종하지 마! 기도하지 마!” 라고 노골적으로 말하지 않습니다. 
    사탄은 교활해서 우리 귀에 이렇게 속삭입니다. 
    “맞아, 기도해야지. 순종해야지.” “그런데 오늘은 너무 피곤하잖아. 오늘 하루만 쉬고 내일부터 해.”
    “상황이 조금 더 나아지면 그때 순종해.”

    우리가 이 달콤한 유혹에 속아 넘어가면, 우리의 영혼은 서서히 깊은 잠에 빠져들고 영적으로 병들게 되는 것입니다. 
    불순종은 하나님의 뜻을 노골적으로 거역할 때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고 계속해서 ‘미루는 것’, 그것이 바로 불순종의 또 다른 이름이라는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눈에 보이는 세상의 힘과 권력을 다 거머쥔 아도니야가 역사의 승리자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실제 이스라엘의 역사를 바로잡은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변치 않는 약속을 굳게 붙들고, 목숨을 걸고 '순종의 자리'로 나아갔던 깨어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나단 선지자의 신속한 깨우침이 밧세바를 움직였고, 밧세바의 순종의 호소가 깊이 잠들어 있던 다윗을 깨웠습니다.

    오늘 하나님께서는 영적으로 깊이 침체된 우리의 가정과 교회를, 그리고 이 시대를 일깨울 ‘단 한 사람’ 을 찾고 계십니다.
    “우리 남편은 왜 저럴까”, “우리 아내는 왜 저 모양일까”, “우리 자녀는 왜 저렇게 방황할까” 하며 
    뒤에서 불평하고 한탄만 하는 방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 한 사람이 나단이 되고 밧세바가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먼저 깨어 이 새벽 눈물로 기도의 자리에 엎드릴 때, 
    나로부터 시작되는 그 작고 결단력 있는 순종이 깊이 잠든 우리 가정과 일터를 살려내는 위대한 부흥의 불씨가 될 줄로 믿습니다.

    **이 새벽, 기도의 자리에서 성령님이 여러분의 마음을 두드리시며 주시는 찔림과 거룩한 감동이 있으십니까? 
    그렇다면 절대 내일로 미루지 마십시오. 바로 지금, 오늘 이 아침 당장 그 순종의 발걸음을 믿음으로 떼어 놓으십시오. 

    여러분이 오늘 결단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순종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삶을 옭아매고 두렵게 하던 원수들의 잔치를 끝내실 것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당신의 선하시고 기뻐하시는 뜻을 여러분의 삶과 가정 가운데 아름답게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미루어 두었던 순종이 회복되어, 하나님의 역전의 은혜를 오늘 하루 여러분의 삶의 현장에서 누리고 경험하는 복된 여러분들 다 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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