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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열왕기상 1:49-53
제목 / 두려움이 올 때 하나님의 제단 뿔을 붙들라
49 아도니야와 함께 한 손님들이 다 놀라 일어나 각기 갈 길로 간지라
50 아도니야도 솔로몬을 두려워하여 일어나 가서 제단 뿔을 잡으니
51 어떤 사람이 솔로몬에게 말하여 이르되 아도니야가 솔로몬 왕을 두려워하여 지금 제단 뿔을 잡고 말하기를 솔로몬 왕이 오늘 칼로 자기 종을 죽이지 않겠다고 내게 맹세하기를 원한다 하나이다
52 솔로몬이 이르되 그가 만일 2)선한 사람일진대 그의 머리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려니와 그에게 악한 것이 보이면 죽으리라 하고
53 사람을 보내어 그를 제단에서 이끌어 내리니 그가 와서 솔로몬 왕께 절하매 솔로몬이 이르기를 네 집으로 가라 하였더라
오늘 저희는 열왕기상 1장의 마지막 부분을 읽었습니다. 열왕기상 1장은 누가 다윗의 왕위를 계승하게 될 것인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0절을 보면 이런 질문이 나옵니다. <내 주 왕이여 온 이스라엘이 왕에게 다 주목하고 누가 내 주 왕을 이어 그 왕위에 앉을지를 공포하시기를 기다리나이다> 그리고 27절도 같은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내 주 왕께서 정하신 일이니이까 그런데 왕께서 내 주 왕을 이어 그 왕위에 앉을 자를 종에게 알게 하지 아니하셨나이다> 그리고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1장 34절에서 이렇게 나옵니다. <거기서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은 그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고 너희는 뿔나팔을 불며 솔로몬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하고> 39절에서 이렇게 나옵니다. <모든 백성이 솔로몬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하니라> 열왕기상 1장은 다윗을 이어 솔로몬이 왕이 되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이 왕이 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아시는 것처럼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의 공식적인 아내에게서 태어난 아들이 아니라 불륜관계인 밧세바에게서 태어난 아들이었기 때문이죠. 공식적인 아내가 아닌 불륜관계에서 태어난 아들이 왕위에 오르게 된다는 것은 있기 힘든 일이죠.
더구다나 역대상 3장에 따르면 솔로몬의 위로는 최소 여섯 명의 형들이 있었죠. 다윗의 장자 암논은 셋째 아들인 압살롬에 의해서 살해 되었죠. 그리고 압살롬은 아버지 다윗을 대항해 반란을 일으키다가 요압의 칼에 죽었습니다. 다윗의 둘째 아들 길르압에 대해서는 아무 언급이 없기 때문에 아마도 짐작하기로는 이미 죽었을 것으로 짐작이 되죠. 그래서 다윗의 넷째 아들인 아도니야는 생존한 아들들 중에서는 장자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다윗의 왕위를 계승할 후계자가 되는 것이죠. 1장 6절에도 보면 그가 다윗의 합당한 후계자라는 암시를 보여줍니다. 그는 압살롬 다음에 태어난 자입니다. 그러니 이제는 아도니야의 차례라는 것이죠. 또한 용모가 심히 준수한 자였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 그의 아버지가 네가 어찌하여 그리 하였는고 하는 말로 한 번도 그를 섭섭하게 한 일이 었었더라고 기록할 만큼 그는 아버지에게 근심을 끼치는 일이 한 번도 없었던 어디에도 자신 있게 자랑할 수 있는 훌륭한 아들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탄생 순서로 보나 여러 가지 조건 면에서 볼 때 그는 결코 다윗의 후계자가 될 수 있는 위치가 있지 못했던 것이죠.
그런데 놀랍게도 성경은 아도니야가 아니라 솔로몬이 왕위를 계승하게 되는 것을 보여줍니다. 왜 하나님은 아도니야가 아닌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셨을까요? 그게 바로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사용하시는가? 그것은 세상이 사람을 사용하는 기준과 정반대일 때가 많은 것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사용하시는 기준에 관해서 고린도전서 1장 26절은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26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29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27절 말씀에 나와 있듯이 미련한 사람이 있고 지혜로운 사람이 있다면 누굴 사용하겠어요? 세상은 지혜로운 사람을 사용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미련한 사람을 사용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약한 사람과 강한 사람이 있다면 세상은 강한 사람을 사용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약한 사람을 사용하신다고 말씀합니다.
28절에 나오는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 없는 것들 그러니깐 똑독하지 못하고 못 배우고 무능한 자를 말하는 것이죠. 세상은 그런 자를 사용하지 않고 당연히 똑똑한 자를 사용하고 유능한 자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히려 그런 무능한 자를 사용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솔로몬은 세상의 기준으로 놓고 보면 결코 왕이 될 수 없는 자이죠. 왜냐하면 불륜 관계에서 태어난 아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미 그의 출생 자체가 남에게 알리기 부끄러운 천하고 멸시 받는 상태에 있었던 것이죠.
여러분 솔로몬의 아버지 다윗이 누구입니까? 전쟁터를 누비고 사울 왕에게 쫓기면서 죽음의 고비를 넘길 때도 여러 번 있었짐나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을 떠나지 않았죠. 위기 가운데서 더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간 사람이 바로 다윘이죠.
그런데 그가 한순간에 무너지게 되죠. 밧세바를 보는 순간 영적으로 마비가 되어 강제로 밧세바를 범하게 되죠. 임신 사실을 알게 되죠 그 죄를 은폐하려고 남편 우리야에게 특별 휴가를 주어 아내와 함께 있게 함으로 임신이 남편 때문인 것처럼 위장하려고 했죠. 그러나 그 계획이 무산되자 우리야를 가장 치열한 전선에 배치하여 결국 적의 칼에 죽게 만들었죠. 그런 후에 당당하게 밧세바를 궁궐로 끌여들여 자신의 아내로 삼습니다. 그러니깐 다윗이 만약 밧세바를 범하는 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면 솔로몬은 태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천하의 다윗이 밧세바로 인해서 영적으로 추락을 경험하게 되었고 다윗에게 솔로몬은 자신이 숨기고 싶은 정말 부끄러운 죄의 열매라고도 말할 수 있겠죠.
그러니깐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게 된다면 다윗 자신에게도 자신의 죄의 결과로 태어난 아들을 왕으로 세우게 되는 꼴이 되니깐 자신에게도 남에게도 떳떳하기 힘든 수치스런 존재가 바로 자신의 아들인 셈인 것이죠.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솔로몬을 왕으로 세웁니다.
그러니깐 솔로몬이 왕이 됐다는 것은 하나님이 사용하지 못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죠. 스스로의 한계와 연약함과 상황으로 인해 결코 절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내세울 게 없어 보이고 결격 사유가 많고 형편과 처지가 아무리 힘들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은 얼마든지 일하실 수 있음을 기억하기를 원합니다.
아도니야는 아버지가 기력이 다 떨어지고 노쇠하여 누워 있긴 하지만 아버지에게 물어보고 정식으로 아버지 다윗의 승낙 이후에 왕이 되는 게 당연한 것이죠. 그러나 아도니야는 아버지 다윗의 허락을 얻는 그 과정을 생략합니다. 그리고 왕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름 부음을 받아야 했는데 그 과정도 생략을 하는 것이죠. 그러니깐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 질서를 무시하고 자신의 뜻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도니야의 이런 행동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과 같은 것이죠.
비록 아무리 겉으로 보기에 문벌이 좋고 출신이 좋고 지혜가 있고 아무런 결격사유가 있다고 하더라도 하나님 앞에서 교만한 자는 결코 설 자리가 없는 것이죠. 아도니야를 지지하고 그를 왕으로 옹립했던 자들은 솔로몬이 왕이 됐다는 소식을 듣자마다 자기 살 길을 찾아 다 떠나버렸죠. 아도니야도 동생 솔로몬을 두려워하여 제단의 뿔을 잡으러 갔죠. 거기가 도피처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동생은 두려워 할 줄 알면서도 하나님은 두려워하지 않고 자기 스스로 왕이 되려고 한 게 아도니야의 모습이죠.
역대상 22장 9절과 10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9 보라 한 아들이 네게서 나리니 그는 온순한 사람이라 내가 그로 주변 모든 대적에게서 평온을 얻게 하리라 그의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그의 생전에 평안과 안일함을 이스라엘에게 줄 것임이니라 10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할지라 그는 내 아들이 되고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어 그 나라 왕위를 이스라엘 위에 굳게 세워 영원까지 이르게 하리라 하셨나니>
이 말씀은 다윗의 말년에 솔로몬에게 유언처럼 하는 말의 일부이죠. 그러니깐 다윗은 솔로몬이 태어나기 전에 하나님으로부터 솔로몬을 얻게 될 것이라는 내용과 그가 성전을 건축하고 왕위를 이어 받게 될 것이라는 내용을 이미 약속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비록 약속은 받긴 했지만 그러나 돌아가는 상황은 모든 대세가 다 아도니야에게로 넘어간 것처럼 보인 것이죠. 금방이라도 왕이 될 것처럼 여겼지만 그러나 그의 계획은 한순간에 무너지고 만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변개하지 않으시고 거짓말하지 않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아도니야를 낮추셨고 오히려 내세울 게 없어보이는 솔로몬을 높이셨습니다.
연약한 자를 들어 사용하시는 하나님, 약속한 것을 반드시 시행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도 소망을 가지기를 원합니다. 현실과 상황으로 인해 좌절하지 않고 말씀대로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는 눈을 얻게 되시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은혜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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