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나눔방
말씀: 사무엘하 20:1~13
말씀: 질투와 욕심은 죄를 불러온다
우리는 어제 말씀을 통해 다윗이 환궁하는 과정에서 지파 간의 갈등이 일어나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누가 더 왕과 가까우냐”, “누가 더 지분이 많으냐” 는 기득권 싸움이 결국..., 오늘 본문에서 큰 비극의 씨앗이 되는데요....
1절 말씀입니다.“마침 거기에 불량배 하나가 있으니 그의 이름은 세바인데 베냐민 사람 비그리의 아들이었더라 그가 나팔을 불며 이르되 우리는 다윗과 나눌 분깃이 없으며 이새의 아들에게서 받을 유산이 우리에게 없도다 이스라엘아 각각 장막으로 돌아가라 하매”
1절에 보니까 베냐민 사람 비그리의 아들‘세바’라는 인물이 등장하는데요.. 히브리어로 '무가치한 사람', '쓸모없는 사람' 이라는 뜻입니다.
성경은 그를 가리켜 '불량배' 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 무가치하고 쓸모없는 불량배 같은 사람의 선동에, 온 이스라엘이 술렁이기 시작합니다.
세바가 나팔을 불며 “우리는 다윗과 나눌 분깃이 없다! 각자 장막으로 돌아가자!” 라고 외치자.......
방금까지 다윗을 영접하겠다고 다투던 이스라엘 사람들이 한순간에 다윗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세바를 따릅니다
2절입니다.“이에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윗 따르기를 그치고 올라가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따르나 유다 사람들은 그들의 왕과 합하여 요단에서 예루살렘까지 따르니라”
**이것이 무엇을 보여주는 것일까요? 그들은 다윗을 사랑해서 환궁을 서둘렀던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들의 목적은 오직 '자기 이익' 과 '영향력' 에 있었기 때문에, 자기 뜻대로 되지 않자.. 금방 등을 돌려버린 것입니다.
이렇게 인간에 대해 두 마음을 품은 사람들은 하나님에 대해서도 동일한 모습을 보입니다.
**여러분, 성경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얼마나 자주 하나님을 버리고 이방의 우상을 좇았습니까?
여기서 우리가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상황에 따라 기회주의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지혜로워 보여도 그 결과는 심판을 받아 멸망하고 말았다는 사실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언제나 사람에게나 하나님에게나 일관된 마음으로 신의를 지키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특별히 우리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두 마음을 품지 않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보이는 사람을 사랑치 못하는 자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듯..,
보이는 사람에게 두 마음을 품는 자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온전한 마음으로 섬길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믿음과 신의를 찾아보기 어려운 이 시대에.. 사람에 대해서나.. 하나님에 대해서나 항상 온전한 마음으로 신의를 지킴으로,
사람들로부터 칭찬과 신뢰를 얻고, 하나님으로부터도.. 축복을 받는 복된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다윗이 세바의 난을 진압하기 위해 취한 조치들이 나오는데요...
다윗이 세바의 난을 진압하기 위한 조치들에는 잘한 점과 못한 점이 명확히 구분이 됩니다.
먼저 4, 5절입니다.“왕이 아마사에게 이르되 너는 나를 위하여 삼 일 내로 유다 사람을 큰 소리로 불러 모으고 너도 여기 있으라 하니라 아마사가 유다 사람을 모으러 가더니 왕이 정한 기일에 지체된지라”
다윗은 지금, 이 반란은 오래 두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닫고 ‘속전속결’의 전략을 펼칩니다.
지난번 압살롬의 난은, 압살롬 개인의 야욕에서 비롯된 것이었지만,
지금 세바의 난은, 오래 묵은 남.북 지파간의 갈등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시간을 끌면 끌수록 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본 것입니다.
정확한 통찰력입니다. 우리는 이 모습을 보면서‘역시 다윗이구나’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도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다윗이 싸울 전략은 잘 택하였지만 이 전략을 실행할 사람을 선택하는 데는 실패한 것입니다.
본문을 보면 다윗은 세바의 난을 진압하기 위해, 전.. 압살롬 군대의 대장이었던 아마사를 책임자로 임명합니다.
이런 조치는 이미 19장 13절에서 다윗이 아마사에게 요압을 대신하는 군대장관으로 삼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라고 볼 수 있는데요...
다윗이 이렇게 한 이유는 두 가지 목적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다윗은 요압을 견제하고자 아마사를 반란군 진압 사령관으로 임명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다윗은 요압이 너무 싫었습니다.
요압은 중요한 다윗의 명령을 어기고 독자적으로 행동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18장 9절 이하를 보면, 그는 압살롬을 죽이지 말라는 왕의 명령을 어기고 부하들과 함께 상수리 나무에 매달린 압살롬을 쳐 죽였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아마사에게 반란군을 진압하기 위한 총사령관을 맡겨 요압을 견제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둘째는, 다윗은 유다지파 출신의 아마사를 임명함으로 유다지파의 사기를 복돋아 주려 했습니다.
다윗은 나라 전체를 다스리기 위해서는 자신의 출신지파인 유다지파의 강력한 후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유다지파 출신의 아마사를 임명함으로 그런 목적을 달성하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누가 보아도 불공정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압살롬의 반란을 진압하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사람이 누구입니까? 요압입니다.
그리고 그 전쟁에서 아마사는 압살롬의 대군을 이끌고도 요압의.. 소수 정예병력에 패배했습니다.
그런데 반란이 끝이 나고 공을 세운 요압 대신, 아마사가 이스라엘 군대의 총사령관이 되었으니 누가 보아도 불공평한 일인 것입니다.
이것으로 요압이 큰 실망과 함께 분노를 갖게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윗은 이런 점을 너무 쉽게 간과했습니다.
다윗은 치밀한 정치적 입장에서 이런 판단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오히려 더욱 불행한 결과를 가져옵니다.
먼저 아마사는 속전속결로 전쟁을 치르려는 다윗의 의도에 전혀 부합하지 못했습니다.
다윗은 아마사에게 군대를 모집하라며 시간을 주었지만 아마사는 유다 지파 사람들을 설득하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다윗이 어떻게 합니까?
6절입니다.“다윗이 이에 아비새에게 이르되 이제 비그리의 아들 세바가 압살롬보다 우리를 더 해하리니 너는 네 주의 부하들을 데리고 그의 뒤를 쫓아가라 그가 견고한 성읍에 들어가 우리들을 피할까 염려하노라 하매”
이번에는 아비새를 불러 그에게 이 임무를 맡겨 주고 자기의 군대와 용병들을 데리고 가서 세바를 처단하라 합니다.
다윗은 이 두 번째 선택에서도 요압을 임명하지 않았습니다.. 인간적인 미움에 이끌려 다윗은 또 다시 바른 선택을 내리지 못한 것입니다.
이때 요압이 슬그머니 이 대열에 합류하여 그 분노를 아마사에게 퍼부었습니다
그리고 8절부터 10절까지, 요압의 비열한 살인을 우리는 목격하게 되는데..
요압은 일부러 자신의 칼집에서 칼을 느슨하게 꽃은 후 고의로 칼을 떨어뜨림으로 아마사의 경계를 분산시켰습니다.
그리고 아마사에게 다가가“내 형은 평안하냐”라며 친절하게 인사를 건네며 오른손으로 아마사의 수염을 잡고 입을 맞추는 척하면서,
왼손에 숨겨둔 칼로 그의 배를 찔러 잔인하게 살해합니다.
**여러분, 요압이 왜 이런 짓을 했을까요? 아마사가 국가적인 반역자였기 때문이였을까요?
아니죠?!. 오직 자신의 '군대 장관' 자리를 되찾겠다는 욕심, 그리고 나보다 앞서가는 자를 견디지 못하는 질투 때문이었습니다.
요압은 하나님의 뜻이나, 나라의 안위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오직 '나의 영향력' 이... 훼손되는 것을, 참지 못했습니다.
요압은 평생 다윗을 위해 싸웠던 전우였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그는. 하나님의 권위보다 자신의 욕망을 앞세웠다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자존심과 분노에 눈이 멀면 형제도 보이지 않고, 하나님의 법도 보이지 않게 됩니다.
결국 요압은 이 사건으로 인해 훗날 솔로몬 시대에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여러분.. 교만과 욕심의 끝은 결국 패망일 뿐임을 우리는 보게됩니다.
그리고는 요압 군대를 이끌고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치기 위해 전장으로 나아갔습니다.
성경은 이 장면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10절 하반절입니다.
“요압과 그의 동생 아비새가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뒤쫓을 새”
황당하지 않습니까? 다윗이 임명한 군대장관 아마사를 죽인 후, 그는 아비새와 더불어 스스로 군대의 지휘자가 되어 세바를 뒤쫓아 갔습니다.
오늘 본문을 묵상하며 한 가지.. 더 가슴 아픈 점은, 이 긴박한 반란의 상황 속에서 다윗이 하나님께 묻는 장면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과거 시글락에서 아말렉을 쫓을 때나, 블레셋과 싸울 때 다윗은 늘“올라갈까요, 말까요”하고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다윗은 자신의 정치적 지혜로 아마사를 세우고, 다시 아비새를 보냅니다.
인간적인 계산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다 보니, 요압이라는 변수를 통제하지 못했고, 결국 또 다른 피비린내 나는 살상을 막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이런 다윗의 모습을 보며 사람이 완벽해서 하나님을.. 기뻐시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죄를 짓고, 판단력도 부족하여 계속 문제를 어렵게 만들어 가는 다윗이었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셔서 다윗의 왕국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도우시는데요...
우리는 이것을 통해 부족한 우리 뒤에 계셔서 우리를 지키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삶에도 왜 자꾸 '쓴 뿌리' 가 생길까요?
**왜 갈등이 해결되지 않고 반복될까요?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 보다 '나의 계획' 과 '나의 감정' 을 앞세우기 때문입니다.
쓴 뿌리를 제거하는 유일한 방법은 다시 본질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껍데기 같은 권력욕, 자존심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고 "주님, 제가 어떻게 하길 원하십니까?" 라고 묻는 겸손이 필요합니다.
세바는 무가치한 '불량배' 였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요압은 '능력 있는 장군' 이었지만 분노 때문에 살인자가 되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입니까? 모두 '나' 라는 우상에 갇혀 본질을 놓쳤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습니까?
**혹시 우리 마음속에도 요압과 같은 분노와 자존심의 칼이 숨겨져 있지는 않습니까?
나보다 남이 잘되는 꼴을 못 보고, 내 목소리가 작아지는 것을 견디지 못하는 그 마음이 바로
우리를 무너뜨리는 세바의 나팔 소리인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업적이나 자존심을 보지 않으시고, 우리.. '마음의 동기' 를 보십니다.
오늘 하루.. 헛된 욕망과 질투의 껍데기를 벗어 버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를 인정하고, 내게 주신 자리에 감사하며, 오직 주님의 뜻을 묻는 겸손한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 우리 안에 있는 갈등의 쓴 뿌리가 뽑히고,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평안의 열매가 맺힐 줄 믿습니다.
그런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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