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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고린도전서 9:13-23
제목 / 복음을 위해 스스로 종이 되다
13 성전의 일을 하는 이들은 성전에서 나는 것을 먹으며 제단에서 섬기는 이들은 제단과 함께 나누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14 이와 같이 주께서도 복음 전하는 자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명하셨느니라
15 그러나 내가 이것을 하나도 쓰지 아니하였고 또 이 말을 쓰는 것은 내게 이같이 하여 달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차라리 죽을지언정 누구든지 내 자랑하는 것을 헛된 데로 돌리지 못하게 하리라
16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이로다
17 내가 내 자의로 이것을 행하면 상을 얻으려니와 내가 자의로 아니한다 할지라도 나는 사명을 받았노라
18 그런즉 내 상이 무엇이냐 내가 복음을 전할 때에 값없이 전하고 복음으로 말미암아 내게 있는 권리를 다 쓰지 아니하는 이것이로다
19 내가 모든 사람에게서 자유로우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
20 유대인들에게 내가 유대인과 같이 된 것은 유대인들을 얻고자 함이요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에게는 내가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나 율법 아래에 있는 자 같이 된 것은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21 율법 없는 자에게는 내가 하나님께는 율법 없는 자가 아니요 도리어 그리스도의 율법 아래에 있는 자이나 율법 없는 자와 같이 된 것은 율법 없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라
22 약한 자들에게 내가 약한 자와 같이 된 것은 약한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내가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습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고자 함이니
23 내가 복음을 위하여 모든 것을 행함은 복음에 참여하고자 함이라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적지 않은 교인들을 통해서 자신의 사도직에 대하여 의심을 받고 있었습니다.
고린도 교회 내의 파당과 교회 공동체 안으로 슬그머니 들어온 거짓 형제들의 영향이었을 것입니다.
바울이 선교 여행 중 오랫동안 머물며 복음을 전하고 목양했던 곳이 고린도 교회였기에, 마땅히 존경받아야 할 곳에서 사도직을 의심받고 복음을 위하여 힘썼던 헌신을 무시당하는 것은, 바울을 불편하게 만들고 힘들게 했을 것입니다.
고린도 교회의 그런 의심과 불평 앞에 바울은 자신의 사도직이 사람의 뜻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며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뜻 가운데 있음을 변론하며 증언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사도인 것의 증거가 바로 고린도 교회임을 말합니다.
또한, 교회가 복음과 교회를 위하여 섬기며 사역하는 자들을 마땅히 존중히 여겨야 할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본문 13절의 말씀입니다.
13 성전의 일을 하는 이들은 성전에서 나는 것을 먹으며 제단에서 섬기는 이들은 제단과 함께 나누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바울은 구약에서 언급된 제사 의식의 실례를 들며, 당시의 교회가 복음을 위해 사역하는 자들에게 재정을 공급할 의무가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제사장들이, 제단 위에 드려지고 남은 고기 중 일부를 그들의 몫으로 할당받아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율법이 규정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권리를 주장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정당한 것임에도 그러나 그러한 권리를 자제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하겠습니다.
본문 14절 말씀입니다.
14 이와 같이 주께서도 복음 전하는 자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명하셨느니라
하나님께서 제사장들에 관하여 규정하신 것 같이, 그리스도께서도 복음을 전하는 사역자들을 위해 같은 규정을 허락하셨음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복음 전하는 자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눅10:7에서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인용하고 있는 듯합니다.
눅10:7 말씀입니다.
"그 집에 유하며 주는 것을 먹고 마시라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이 집에서 저 집으로 옮기지 말라"
구약의 제사장들이 성전에서 나는 것으로 생활하였던 것 같이 복음을 전하는 자들도 그 복음을 믿는 자들을 통하여 생계를 꾸려가라는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이런 권리에 대해서 조금도 의심이 없었으나 고린도 교인들에게 그로 말미암아 그 어떤 것을 요구하려 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본문 15절 말씀입니다.
15 그러나 내가 이것을 하나도 쓰지 아니하였고 또 이 말을 쓰는 것은 내게 이같이 하여 달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차라리 죽을지언정 누구든지 내 자랑하는 것을 헛된 데로 돌리지 못하게 하리라
바울은 복음을 위해 일하는 사역자로서 고린도 교인들에게 재정적 지원을 받을 당연한 권리가 있었음에도 그 권리를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신이 죽게 되더라도 고린도 교인들에게 경제적인 짐을 주지 않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내 자랑하는 것을 헛된 데로 돌리지 못하게 하리라.’
바울은 아무런 보상도 없이 복음을 전파함으로써 자신을 의심하는 많은 사람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할 수 있었고, 자신을 대적하는 자들과 맞서 싸울 근거가 될 수 있었습니다.
재정적인 지원 없이 교회를 위하여 봉사한다는 것은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전한 복음의 순수성을 입증하는 것이었으며 그것은 바울의 자랑이요 영광이었습니다.
본문 16~17 말씀입니다.
16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이로다
17 내가 내 자의로 이것을 행하면 상을 얻으려니와 내가 자의로 아니한다 할지라도 나는 사명을 받았노라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자랑할’에 해당하는 헬라어 원어, ‘카우케마’는 ‘자신이 취한 행동에 대하여 도덕적인 가치를 느끼고, 그로 인해 갖게 되는 즐거운 감정’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이 선교 사역을 감당한 것은 그 일을 통해서 갖게 되는 즐거움과 보람 때문이라기보다는 그 사명이 그리스도로부터 주어진 일이었고 그가 부득불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로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행26:15-18 말씀입니다.
15 내가 대답하되 주님 누구시니이까 주께서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16 일어나 너의 발로 서라 내가 네게 나타난 것은 곧 네가 나를 본 일과 장차 내가 네게 나타날 일에 너로 종과 증인을 삼으려 함이니
17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서 내가 너를 구원하여 그들에게 보내어
18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고 죄 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하게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 하더이다
사도 바울은 자신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선명하게 만나고, 회심하였으며, 사명을 받았던 자신의 간증을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했었습니다.
그의 사명과 사도로서의 부르심은 사람들에게서 난 것이 아니며 또,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은 것임을 분명히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바울이 복음을 위하여 열정적으로 헌신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의지에 따른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님께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가 복음 전파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에
의해서만 가능했던 것이었습니다.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임이로라’
바울의 소명에는 예수님의 다른 사도들과 차이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과 그 복음을 믿고 따르는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핍박하고 박해하던 가운데서 부르심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의 회심과 소명은 자신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주님의 강력한 역사로 말미암은 것이었습니다.
‘내 임의로 이것을 행하면 상을 얻으려니와...’
바울이 자발적인 선택으로 복음을 전파한다면, 오히려 그것은 자랑할 만한 것이요 그에 대한 칭찬과 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주님으로부터 복음 전도의 소명을 부여받았기에,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는 것으로 인해 그 결과가 어떠하든지 자랑할 것이 없었으며, 또한 대가나 보상을 기대할 수도 없었던 것입니다.
바울은 그저 주님께서 자신에게 부여하신 임무를 수행할 뿐이라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본문 18절 말씀입니다.
18 그런즉 내 상이 무엇이냐 내가 복음을 전할 때에 값없이 전하고 복음으로 말미암아 내게 있는 권리를 다 쓰지 아니하는 이것이로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자신이 복음을 전하고, 그에 대한 대가로 교회를 향하여 아무런 재정적인 부담을 지우지 아니하고 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청지기, 즉 아무런 대가를 기대할 수 없는 노예로서 복음 전하는 사명을 수행하고 있음을 말하고 있는데요.
사실, 당시 노예도 주인으로부터 먹을 것과 입을 것은 공급받을 권리가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바울도 그러한 권리를 고린도 교인들에게 요구할 수 있었습니다.
바울은 그런 보상을 바라지 않고 복음을 위해 희생하는 것 자체를 자신의 자랑이며, 또 보상으로 여기고 있음을 강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본문 19절 말씀입니다.
19 내가 모든 사람에게서 자유로우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붙잡힌 주님의 종이 되었기 때문에 오히려 이제는 그리스도 예수 외에 그 어떤 것에게도 매이지 않는 자유자였습니다.
민족과 종교, 국가, 사상, 유대교의 율법주의 등 그 어느 것에도 매이지 않은 자유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되었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곧 완전한 자기 포기를 의미합니다.
사도 바울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얻게 된다면 자신의 모든 것이 없어져도 좋다는 사랑과 복음 사명을 위한 열정을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스스로 종이 되어 모든 사람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바울이 그리스도인의 자유를 포기하면서까지 복음을 위하여, 영혼을 위하여 헌신한 이유는 더 많은 사람을 복음 안에서 얻고자 하였기 때문입니다.
본문 20~23절 말씀입니다.
20 유대인들에게 내가 유대인과 같이 된 것은 유대인들을 얻고자 함이요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에게는 내가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나 율법 아래에 있는 자 같이 된 것은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21 율법 없는 자에게는 내가 하나님께는 율법 없는 자가 아니요 도리어 그리스도의 율법 아래에 있는 자이나 율법 없는 자와 같이 된 것은 율법 없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라
22 약한 자들에게 내가 약한 자와 같이 된 것은 약한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내가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습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고자 함이니
23 내가 복음을 위하여 모든 것을 행함은 복음에 참여하고자 함이라
바울은 먼저 유대인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사실 바울은 베냐민 출신으로 혈통적으로는 완벽한 유대인이었으나 그리스도 안에서 그 모든 관습과 명예를 포기하였는데요, 이는 진정한 유대인, 곧 영적 이스라엘은 그리스도를 통해 거듭난 자임을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그는 유대인들 사이에서 그들과 동일시하고, 가장 먼저 동족인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에 애를 썼습니다.
‘율법 아래 있는 자들에게는 … 율법 아래있는 자 같이...’
바울은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있으므로 더이상 그에게는 율법이 개입할 여지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바울이 유대인과 같은 행동을 할 수 있고, 율법 아래 있는 자들과 같이 한 것은 자신의 동족인 유대인들이나 혹은 율법 아래 있던 자들을 구원하고자 함이었습니다.
21절의 ‘율법 없는 자’란 이방인들을 말한다 하겠습니다.
이방 땅을 위한 선교사였던 바울은 이방인에게 복음의 진리는 변함이 없었지만, 선교 대상에 따라 방법을 달리하며 복음을 전하였을 것입니다.
22절의 ‘약한 자’란 복음에 대해 올바로 이해하지 못한 약한 믿음과 양심의 소유자라 하겠습니다.
바울은 복음을 바로 이해하고 있고 하나님의 계시를 받은 자로서 믿음이 강한 상태에 있었지만, 믿음이 연약한 자들을 얻기 위하여 그들의 입장에 서서 그들을 이해하려 애썼으며, 믿음이 연약한 자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하여 자신의 자유를 제한하였습니다.
‘여러 사람에게 내가 여러 모양이 된 것은...’
바울이 다양한 사람들에게 전도하면서 그들의 다양한 모양대로 자신이 ‘여러 모양’이 될 수 있었던 이유와 동기는 그들을 구원하기 위함이었습니다.
23절 말씀입니다.
‘내가 복음을 위하여 모든 것을 행함은 복음에 참여하고자 함이라’
바울은 주님께서 자신에게 사명으로 부여하신 그 복음을 전함에 있어 지역과 인종, 문화와 종교적 배경 등을 뛰어넘어 여러 사람과 여러 상황에 자신을 기꺼이 드림으로, 복음을 전하고 선교를 감당함에 있어 장애가 없게 하려고 애썼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복음 전하는 일을 자신의 공로나 자랑으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사도로 부르신 주님의 부르심이 자신의 선택이 아니라 부활의 주님께서 자신에게 맡기신, 부득불 순종해야 할 사명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바울은 오히려 자신이 그 사명에 불순종한다면 자신에게 화가 있을 것이라 고백하고 있습니다.
부활의 주님을 증언하고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에 방해나 장애가 되는 것이라면, 그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당연히 누릴 자유나 또 복음의 일꾼으로 당연히 받을 권리마저 포기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는 자신을 위해 이 땅에 찾아오셨고, 십자가에서 자신의 몸을 내어주신 주님의 죽으심과 헌신, 그 사랑의 본을 닮고자 하는 바울의 신앙이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신암의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교회에서 여러 직분과 모양으로 봉사하고, 또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수고하는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여러분의 그 수고와 헌신의 동기는 무엇입니까?
그리스도의 복음에 참여하고자 하는 열망때문입니까!
여러분이 행하는 그 모든 헌신과 수고가 그리스도의 복음에 참여하는 것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하루 동안 여러분의 시간과 물질과 또 그 무엇을 어디에, 누구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지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여러분의 하루가 주님께서 맡겨주신 사명, 그 복음에 참여하는 시간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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